알래스카 겨울 여행기

알래스카 마지막 날 계획하는 알래스카 여행 | 몇 년후 다시온다면?

codamika 2025. 2. 20. 09:02




오늘은 알래스카 여행 8일차다
시애틀로 돌아가기 전 호텔에 앉아
나중 다시온다면 어떻게 할지 기록을 남겨보려한다.




날씨가 최우선


계획은 하늘에 맡긴다
하늘 상태에 따라 순서를 정할거다

비나 눈이 온다면 앵커러지 먼저 구경하고
하늘이 맑고 개어있다면 북부가 우선이다.

투어를 미리 예약할 필요는 없고
어떤 투어가 있는지 정도만 생각해서 예산을 잡아둔다

페어뱅크스를 더 우선적으로 계획에 넣어 길게 호텔을 잡는 것이 좋을것 같다. 물론 에어비앤비를 고려할수도 있겠지만 조식을 모두 제공하는 이곳 호텔 스타일을 보면
호텔 이용이 오히려 낫다고 본다.

페어뱅크스에도 호텔이 워낙 많고 중심지에 모두 모여있으니 고르기도 어렵지않다

투어에 대해 인터넷으로 찾아보기 어렵다면
페어뱅크스 투어 인포 센터를 가는 것이 좋다



여기에 가면
투어가이드 북이 한가득있다

day tour
dining
hotel

모두 있으니 여기에서 픽하는.것도 좋고
호텔에 비치된 책에 봐도 정보가 온라인보다 많다.







페어뱅크스 호텔



그래도 골라보자면


우선 우리가 머문 곳은 westmark 호텔이라고
호텔중 리뷰가 매우매우 많고
페어뱅크스 오는 크루즈 여행에 포함되어 많이 오는 곳이다.


400여개의 객실이 있고 동이 나눠있다
우린 북쪽동

북쪽동이 리모델링해서 비교적 낫다고 리뷰에 써있다
만약 다른배정받으면 바꿔달라고 하라고도.

룸은 투베드로했고
화장실은 욕조 있는 타입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3성급 베스트웨스턴 컴포트인 하얏트하우스 ihg스테이브릿지 다 다녀보는 중인데
그냥 무난한 정도의 호텔이다

조식은 좀 아쉬운 호텔
빵이없다니
조식메뉴가 늘 같은 호텔인지 엘레베이터에도 메뉴가 써있는데 . 커피.계란.소시지.과일조금.커피.씨리얼.등

그간 다닌 곳 중 조식은 제일 별로다.




다음에 고른다면

1.페어뱅크스 캔들우드 호텔 추천


간이 부엌이 있는 캔들우드 수트나
컴포트인을 고를것 같다







매끼를 밖에서 먹기보단
안에서 해먹을수 있는게 제일 장점일듯한데

오로라 투어하려고 새벽에 깨어있는 다소 불규칙한
페어뱅크스 하루하루를 생각하면
식사를 원래 스케줄에 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식재료를 전혀 비싸지않게 구매가능하니
안에서 간단히 전자렌지 돌려먹거나
고기 구워먹기만  해도
밖에서 사먹는 비용은 크게 세이브한다.


2. 페어뱅크스 컴포트 인 호텔추천



앵커리지 컴포트 인을 가보고 적극 추천한다
바닥이 마루 타입이어서 더 깨끗하고
공간을 넓게 빼서 방이 넓으며
조식이 좋다 ♡



















왜 페어뱅크스를 더 길게 잡는가


페뱅은 오로라 볼 확률이 훨씬 많은 곳
오로라는 하루밤만에 볼수도 있겠지만 그렇지않을수도 있다.


이번 여행 우리는  계속 안개가 껴서 못보고
막상 앵커러지 온 날부터 날이 개여
만약 페뱅에 남았더라면 페어뱅크스에선 연속 오로라를 볼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우리가 혹시 못볼 까봐 첫날부터 오로라 롯지 투어를 예약했고
그다음에도 셀프로 우리끼리 뷰 포인트도 갔으나
높은 지수에도 불구하고
안개가 너무 많아서 볼수가 없었다
바람이 불기만 하면 잘보일건데...
바람은 불지않았다.




오로라 롯지 투어는 필요한가?




오로라를 보는 시간대는 대략 12ㅡ3시 사이
안그래도 눈가득한 빙판 길 운전은 무서운데...


오로라 투어에 픽업 드랍 서비스를 더하면
오며 가며는 편해진다.




우린 나름의 머리를 써서 페어뱅크스 간 그날 부터 오로라 롯지투어를 트립어드바이져에서 예약했다.



같은 투어를
트립어드바이저가 아닌 아저씨 홈페이지에서 하면
105불까지 내려간다.

우린 몰랐다.이럴수 .

직접 운전해서가면 40불... 근데.직접 운전은 좀
차가 좋은걸 렌트했을때.추천하는 걸로....

(새벽 3시 운전이 괜찮은 사람 기준.)

.


https://www.aurorahuskylodge.com/tour?fbclid=PAY2xjawIXQc1leHRuA2FlbQIxMAABpt8lJ_PDOku4Sd-226xaO0H9HNcME87P8E5NKI6JQVTOXbeeB6jiZecSbg_aem_IM_ypveHb_5Oa3pJb4P28g





밤 9시반에 벤이 데리러 왔고
우리말고도 일행이 9명 더 있어서
차가 가득 찼다...



한시간 안되게 달려서 도착한 롯지는
우리가 이미 지나온 3번 국도

즉 북쪽이 아닌 남쪽으로 내려온 것이다 .

도로는 상상초월 어두웠는데
주인아저씨는.. 속도 100이상으로 달려서
간담이 서늘해졌다....

나중에 물어보니 자기 타이어 진짜 좋은거라 안미끄러워 진다고....


눼... 그렇군요...








북쪽으로 가는 줄 알았더니 남쪽으로 오다니
아쉬웠다만 아저씨는 더 원래.집은 남쪽 탈키트나에 있고
이 롯지에서 주로 일하는 것.

롯지 1층에 집이 있고
2층에 룸2개를 나눠서 투어 장소로 쓰는 것이다

룸에는 코지하게 난방 가득 틀어놓고
사람들은....자러 온건지.... 반이상 잠을 잔다...

아저씨는 계속 왔다갔다하며
하늘 ✔️ 확인.


심심하니 계속 따라 다녀도 보고
말도 걸고 사진도 찍고....
커피마셨다가 코코아 마셨다가 쿠키먹다가...

아저씨는 뭐 다른어플 쓰나 보고
(아저씨도 오로라 어플 본다..)




인당 130불이상이니 지금 이 하룻밤 아저씨가 버는 돈은
1500불 가량..200만원이다...



공치는 날도 있겠고
더 많은 손님이 오는 날도 있겠지만
우린 평일에
성수기도 아닌 비성수기에 온건데....하루 200만원 수입








이 롯지 하나 얼마하겠냐...
이거 하며 여기 살까 라며...아이가 물어본다는

외국에서 돈 버는 참 다양한 방법이 있지?
우리의 관심사가 잘 맞아서 다행이다



궁금한 건 찾아보기

이정도하우스가 3억이니 보수적으로
다운페이 20프로 계산.
6천만원만 있어도
시작할 수 있다.

물론 더 싼집도 있으니 중간 대로 잡아봄....











웨스트마크 호텔에 정말 중국인이 많았고
중국투어 버스도 계속 오가는 중.

트립어드바이져에 중국어로 제공해주는 오로라 투어가 없으니 중국인도 이 롯지투어에 온걸텐데
중국어한국어 해주는 롯지투어가 있으면
돈 더 벌겠다 싶다.


우리가 온 투어는 일본인 부부가 하는건데
아저씨 영어 수준이 별별찮다.

본토 사람이 두명 타서 몇가지 묻는데
한번에 알아듣질 못하기도 하고


그래도 장사가 잘되니...부럽다 😆



어쨌든
오로라 롯지투어는 실패.


한 밤 12시부터 실패라는 생각에
아저씨에게 계속 물어보았다.

이거 오늘 못봤으니 다음날이나 날씨 좀 나을때
여기 오는거 할인이 좀 되냐고

노노... 융통성이 없다......


자기가 문자 주겠다고 태우러 온다는데 ㅡ
아니 할인이 안되면 안올건데...


어짜피 사람들 이렇게 와서 오로라 못보고 가면
나같으면 엑스트라로 나중에 오라고 할인혜택을 주겠다....


줘도 못오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서비스 차원에서라도 말이다.


다음날 문자는 계속 주고 받았으나
됐다.... 안개가 없어질 기미가 없었다.

다음에 우리가
직접 오로라 체이싱을.... 해볼까 싶어
뷰 포인트에 가보았으나 ... 안개만 가득한 하얀색 하늘을 볼 뿐이며... 길은.아주.무서웠다. ㅎㅎㅎ


새벽 2시 50분 알람해두고
3시에 나가서
30분을 달려 체나 호수가로 가다가








3.67이던 지수가 갑자기 0으로 변해.....
ㅠㅠ


길은 점점 더 무서워지고
도로에는.아무도 없으며
당연히.길에는 선조차 ...어디까지 도로인지 보이지도 않았다.



공포 그.자체....

막판에 차를 돌려서 돌아왔다.




4시...

아침까지 좀 자자며 그대로 기절했다.



이런날씨.아니라면
직접 오로라 체이싱 할텐데 다음기회를 노려본다.



페어뱅크스 오로라 뷰 포인트는 생각보다 많다.





우리는 체나레이크 레크레이션 간것이고 ㅎ
낮에 가도 이쁘다.








꽁꽁 얼어버린 이곳에
차가 지나간 흔적도 보인다









여기에서 오로라까지 보였으면 환상적인 뷰..

누군가의 평범한 리뷰.





다음에는 멀피 돔도 가보고 싶다ㅡ


그다음



하고싶은건
스노우모빌 투어


우리가 앵커리지에서 출발해서 6시반 반 ㅡ7시간을
달려서 페어뱅크스 도착할때까지

차에 스노우모빌을 싣고 달리는 트럭을 적어도 5개는 보았을 것이다


중간 중간 탈만한 장소와 스노우모빌들....





3번 메인 고속도로 옆에도 길이 있고
물론 다른 곳도 있겠지만

우리가 있는 동안을 일단 3번 메인도로에서
갓길로 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할 정도로 눈이 쌓여
...

못빠져나가므로.



중학생 정도 되보이는 아이들도 즐겨타던데
어느정도 나이부터 가능한지는 체크해봐야할 것 같다.


찾아보니 16세부터 가능 :)




dog sled. 알래스카 개썰매

처음에는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찾아보다가
오로라 보다 피곤하면 무리일것 같고
개썰매가 좀 미안하기도 해서 예약하지않았다.







그래도 해볼까 하는 마음에
내일 할수있는지 전화를 돌렸다. 안받는 곳은 문자로 보내고

결국 우리가 간 곳은 포폴어드밴쳐


https://pawsforadventure.com/

Dog Sled Tours in Fairbanks, Alaska - Paws for Adventure

Dog sled in Alaska! One-hour & multiday dog mushing tours in Fairbanks. Visit the sled dogs, learn to dog mush, ride in a dog sled & enjoy an Alaskan adventure.

pawsforadventure.com


금액대 별로 참 많은데 우리는 30분 짜리 (인당90불) 예약했다


30분 짧지않을지 걱정했는데.. 30분 길었다.
썰매 타고 30분간 달리면 춥다.


한시간 짜리 했다간 감기 걸릴수 있을 것 같다.



평점은 별5개. 너무 좋았다.
☆☆☆☆☆(색상 표시가 안되는군)



다 멀지않다.
꼭 해보는 걸로 추천한다.




30분 내내 영상을 찍었는데
편집이 필요하므로 ( 너무 많이 떠들어서)












개썰매 축제가 2월말에 열리는데
2.20일 부터 ㅡ

우리는 그 팜플렛 만 볼수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