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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겨울 여행기

설 명절 당일은 너무 한산한 인천공항부터 시택(시애틀타코마 )까지




이번 연휴 맞이하여
그렇게 해외 나가는 인파가 많다고
인천공항이 뉴스에 나와서...
원래 계획보다 일찌감치 나와서
공항을 갔는데...


내가 본 인천 공항 중 가장 비었고
출국 심사 코너에는
1분의 지체도 없었다.

(우선 줄이 없다....)
스마트 패스 해둬서 안면인식 하며 바로 통과 했다

짐 체크하는 곳도
기다리는 사람없이 통과.....
바로 여권 검사도
지체없이...

총 5분은 걸렸으려나 싶었다.

이정도면 내 평생 최고 스피드 출국 심사라고 할 수 있다.

명절 연휴 라고 다들 토.일.월 까지 많이 나가서 그런 것이겠지만
설 당일에 출국하는 게 이렇게 메리트가 있다고??

앞으로도 기억할게.




너무 일찍 와서

그렇게 들어간 공항에서
기다려야 하는 건 무려 6시간 반....

비행기 지연으로 7시간을 기다렸다.

오랜만에 타임컴슈밍.....인데.....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좋았다

지난 몇 년 간의 나는
하루 하루 사는것과 앞으로 뭘 더해서
사업을 이어 갈 건지에 대한 고민만으로 머리가 꽉 차서

다른 생각을 안하고 살았다.
라고 하는 게 맞을 듯하다.

외국인을 봐도
외국인 대상으로 어떤 판매를 해야 돈을 벌지 생각했고

젊은 친구들을 봐도
아이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젊은 세대의 무기력함을 걱정했다.

공항에서 앉아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나의 비좁았던 시야에 대해 반성하게 된다.

더 많이 . 더 자주 해외 나가고
새로운 걸 배우고자 했던 20년 전의 나는 내 안에 남아있을까

결혼하고 자식을 낳아 키우면서
나에 대한 발전은 내 우선순위에서 너무 밀어두고
현실에서 필요한 발전에만 몰두 해 온 것은 아닐까

나의 최선은 정말 최선이었을까



이번 여행은 무려 4ㅡ5년만이다.
(마지막 여행이 괌이었는데 20년도였는지 19년이었는지
가물가물하다 )


미국에서 귀국한것이 18년 1월이니
25년 1월인 현재 미국본토는 7년만에 방문하는 셈.

코로나를 겪은 포스트 코로나 미국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다운타운엔 정말 좀비같은 마약거래자 들이 많을까.

미국이 너무 달라졌다던 사람들의 말 처럼
유투버에서 본 것 처럼
달라졌을까.


이번에 보고 경험해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