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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겨울 여행기

시애틀 타코마 공항 근처는 어때




시애틀 타코마 공항에 내렸다.
시택 이라는 도시에 있다

시애틀 타코마 를 줄인말이겠지 ...


다운타운까지 거리는 30분

처음엔 숙소를 당연히 다운타운에 정하려했는데
요즘 미국 마약 상황에 대한 유투브를 보고는
바로 접었다.

6년 7년 전과는 미국의 다운타운 상황은
너무나 달라졌기 때문

필리.뉴욕.시카고.엘에이.시애틀
큰 도시는 대부분 마약중독자들로 인해
다운타운을 다니기 어렵다고 하니

5번국도 주변 다운타운은
특히나 피해야 한다고...


그럼 차라리 이동이 쉬운 공항근처를 잡았다








시애틀공항은 상당히 많은 부분이 리뉴얼 중이었다
우린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셔틀을 찾아 이동했고
입국심사는 매우 빠르게 지나
약 15분? 만에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입국장 에서는 정말 별다른 질문이 없었다
시애틀 와봤어요? 네.
어디 묶어요? 베스트웨스턴이요.
원래 무슨일 해요? 사업해요.


힝구.






셔틀 타는 곳은 구역별로 나눠져 있었으며
도착한 사람들은 호텔번호를 보고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와..인터넷에선 호텔 전화번호 찾기가 그리 어렵더만.
다 이메일만 알려주고 전화번호를 안줘서 답답했는데
여기 다있네.

셔틀이 15분마다 있다길래 처음엔 무작정 기다리다가
10분째 되는 순간 전화기를 들었다.

그런데 티 로밍 왠일.
이번호만 전화가 안걸린다. 에이 설마 번호에 문제가 있을거야 싶어서 다른 벤 기사에게 부탁을 했다

전화기가 말썽인데
여기 전화좀 걸어줄래.... 쏴리....

10여분 뒤 호텔셔틀이 도착했다.



좁디 좁은 이코노미에서 9시반 반을 버텨서 그런가 너무 피곤해서 어디도 나가 놀 자신이 없어..... 기절해서 쉬다가....지하에 있는 호텔 피트니스에 갔다.







뛰어 뛰어....
걸어...걷자...

오늘의 부족한 운동량을 채워야한다며 밀어부친 룸메 덕에 40분이 넘게 러닝머신을 하고나서야 끝.









근처 리뷰가 좋다는 데리야끼집에 걸어가서 간단하게
비비큐 와 데리야끼로 마무리했다.



짧게 보낸 하루속에 가장 많이 든 생각은 뭐?

미국 물가 미쳤다.

물론 6년전이지만 $6.99 $7.99에도 먹던게 데리야끼인데
이 시골에서 $12.99  $14.99라고!!!




정말 3개만 각각 시켰다
.사이드도 안 시켰다. 음료도 안시켰다.

근데 팁은 18%부터 누르게 뜬다....
미쳤어....



물가가 아무래도 이상하다.
몰랐다 이거는 약과 였다는걸.....